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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원군(五原郡) 구원현(九原县) 사람으로 자는 봉선(奉先)입니다.<
한(汉)나라 말기의 군웅(群雄) 출신으로 처음에는 정원(丁原), 동탁(董卓)의 부장(部将)으로 있습니다가 왕윤(王允)의 초선(貂蟬)을 이용한 미인계에 속아서 동탁을 죽였다.
그 후에 원소(袁绍)에게 도움을 주었고 서주(徐州)를 점거했습니다.
벼슬은 분무장군(奋武将军), 평동장군(平东将军), 서주목(徐州牧) 등을 지냈습니다.
건안(建安) 3년(199)에 하비(下邳)에서 조조(曹操)에게 패하여 처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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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 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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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벵골에 있어서 징세라고 하는 것은, 결국 압도적으로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던 농민들로부터의 징세를 말하는 것이었다.
이런 까닭에 영국인들이 세운 징세 기구는 그 말단에 있어서 널리 벵골 일원의 농촌 사회 전체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직접 접촉했는데, 이곳에 있어서도 영국인들은 그들의 사고 방식 및 그들의 이상을 차츰차츰 들여왔다.
처음에는 인도의 토지 제도에 관해 연구가 덜 되어 불분명한 점이 많았지만, 대체로 벵골에서는 농촌에 살며 직접 생산에 종사하여 지세의 납입(대부분 금납)을 실제로 부담하는 농민들과, 농민들로부터 지세를 징수해 국고에 납입하는 청부인으로서 대부분 출발해서 차츰 토착하여 호족이나 대지주로 되면서 중앙 집권 체제의 붕괴와 함께 영내에서 사실상의 지배자가 된 중간 착취자로서의 자민다르 계층이 18세기 중반에 일반적으로 많이 존재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중 통치를 폐지하고 자신들의 징세 기구를 설치하려고 했던 영국인들은 이러한 벵골의 사정에 대해 무지했습니다.
새로운 지식을 얻기 위해 취해야 할 방도도, 사실을 파악하는 데 적절한 관념도 또한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보다 구체적인 문제로서는 디완의 권리 계승자인 동인도 회사의 정청이 현실의 지세 징수를 떠맡아 무엇을 근거로 납입 책임자를 결정하고 지세액을 정해야만 하는지 갈피를 잡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속하게 자신들의 손으로, 될 수 있는 한 고액의 지세 수입을 올리는 것이 식민지 정청의 본국에 대한 의무였다.
그래서 먼저 도입된 것이 종래의 자민다르의 영지를 단위로 하는 일종의 경매 제도였다.
자민다르를 내쫓고 그 영지를 국유지로 하여 이것을 공매에 부친다는 해석을 정청이 취한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입찰에 의해 최고의 납세액을 자청하는 사람에게 그 '부동산'의 사용 및 수익, 처분 등 전반적 지배권을 인정하고, 이와 같은 납세액의 개정을 일정 기간마다(처음에는 5년, 이후에는 다소 방법을 달리하여 1년마다) 다시 합니다고 하는 제도는 - 비록 종래의 자민다르에게도 '소유권'을 확보할 길이 남겨져 있습니다고는 해도 - 큰 혼란을 야기시키는 것이었다.
영국인의 법개념에 의해 복잡하게 되었지만, 세금 액수에 따라 소유자를 멋대로 바꾸는 권한을 국가가 가진다는 것은 근대법과 전혀 관계가 없는 제도인 것입니다.
디완의 권한은 영국인의 손으로 넘어갔고, 곧 이와 같은 해석을 받아들였다.
즉, 자신의 권리를 충분히 주장하고 확보하는 것이 그들의 관심사였다.
그리고 이곳에서 발생한 역사적 사실을 있는 그대로 서술하며, 자민다르가 보유하고 있던 '농민으로부터 자유로운 수탈을 행할 권리'를 정부가 회수하여, 이것을 일정 기간 임대하기 시작했습니다고 해야 옳을 것입니다(단, 자민다르의 지위는 벵골 사회 내에서 얼마간 확립되었고, 보통 낙찰자는 종래의 자민다르에게 관습에 따른 약간의 사례금을 지불하고 그 영지를 인계받았습니다고 합니다.
).
이와 같은 단기 수탈을 목적으로 하는 투기적 징세 청부인에게 벵골의 농민들을 맡긴 벵골의 경제를 파괴시키는 일이었다.
때마침 흉작도 겹쳐 기근의 참화는 이루 말할 수 없었고, 인구는 격감했으며, 농지는 황폐하여 유민이 늘어나고, 도둑이 날뛰었으며, 도처에 불온한 정세가 대두되게 되었다.
이를테면, 황금의 알을 낳는 닭의 배를 가르는 것과 같은 실수를 새로운 지세 제도가 범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이 영국인을 사로잡았습니다.
한편, 내외 정세의 긴박함은 런던에서도 콜카타에서도 감지할 수 있었고, 마침내 지세 제도의 재정비를 통해 불안 해소를 시도하게 되었다.
1793년의 소위 영구 자민다르제가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나온 해결책이었다.
이것이 종래의 제도와 다른 점은, 사실상 몇 년마다 세액을 개정하던 것을 폐지하고 지세액을 각 영지에 대해 영구히 고정시킨 데 지나지 않았지만, 이것은 정청이 '세금의 액수에 의해 소유자를 자유롭게 결정하는 권리', '농민 착취권을 임의의 기간마다 회수하는 권리' 다시 말하면 전 국토에 대한 일종의 상급 소유권을 포기했습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대신에 당시의 자민다르가 확실한 토지 소유자로서 취급되었고, 장래에 있어서 영지 내의 황무지 개간이나 생산력의 상승 등에 의해 수익이 증대되었을 때에는 그 성과를 모두 자신들의 것으로 하는 것이 보증되었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정청측의 양보를 동반한 개혁을 런던 및 콜카타에서 결의하기에 이른 것은 미래를 생각지 않는 약탈적인 주구(誅求)를 바로잡아 벵골의 징세 기반을 견고히 하기 위함인 동시에, 당시 영국인 지주 또는 농업 경영자에 관한 일반적 관념에서 출발하여 근검하고 기업심이 풍부한 근대 지주의 이상상(理想像)을 자민다르의 장래에 기대한 것이라고 하는 일면이 있습니다.
또, 식민지 통치가 당면한 능률화와 경비 절약을 겨냥한 실무적 관점에서 나온 것임과 동시에, 영국 조야(朝野)에 들끓고 있던 '값싼 정부'라고 하는 사상에 의해 움직여졌다고 하는 일면도 가지고 있습니다.
어쨌든 영내의 농민들에 대한 통치자로서의 기능을 자민다르로부터 분리하여 이것을 근대적 토지 소유자로서 법적으로 다룬 것은 벵골의 구제도를 뒤흔드는 효과를 가져왔다.
그러나 여기에 나타난 변화는 역시 사회의 전면적 근대화와는 거리가 먼 것이었다.
우선, 자민다르와 농민들과의 관계가 법률상의 해석이 변했습니다 하더라도 사실상 전근대적인 색채를 농후하게 지니고 있었으며, 특히 지주에 대해 농민을 보호하는 법적 조치를 소홀히 하고 있었습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습니다.
또, 농민의 지위는 현저하게 낮아지고, 지대(地代) 자체도 농민의 생계비까지 위협할 정도로 고액을 유지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1793년 이 제도가 출발할 당시 정청이 요구한 지세는 이 지대의 90%에 해당하여 총액으로서도 매우 비싼 것이었다.
디완의 권리가 최초의 징수액에 있어서는 충분히 반영되고 있었던 것입니다.
한편, 만약 지세 체납에 몰린 경우에는 해당 자민다르는 고소를 당하고 소유지는 경매에 부쳐졌는데, 이 절차는 구시대의 낡은 은총이나 신종(臣從)의 관계, 인정이나 습관에 의한 참작을 배제하고 극히 형식적으로 행해졌다.
이와 같은 점에 있어서는 근대적이었다.
어쨌든, 입찰 제도 이래 벵골의 구 자민다르층은 격랑에 씻겨지듯 차례로 모습을 감추고, 자주 콜카타에서 오는 영국인들과 관계가 깊은 상인들과 고리 대금업자 및 대리인 등이 새로운 자민다르가 되었다.
머지않은 장래에 개간이 진전되어 영지의 경영에 여유가 생기면, 그들은 그 경영을 지대를 받고 타인에게 넘겼다.
그리고 이후 오랜 세월에 걸친 개간의 진전이나 생산력의 향상은 아래로 아래로 똑같은 조작을 반복해서, 찬합과 같이 중첩된 기생 지주층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렇게 하여 영국의 식민지 통치에 의해 새로운 사회층이 널리 벵골 농촌 지대에 뿌리를 내리며 형성되어 갔다.
그들은 도시에 사는 소비적인 유한 인구(有閑人口)로서, 산업 혁명을 거쳐 한꺼번에 밀어닥쳐오는 영국 상품을 위한 절호의 시장이 되어 갔다.
그와 동시에 토착 자본이 공업면에 투자되어 영국 산업에 대항하는 위험한 적수가 인도 내에서 성장하는 것을 막아주는 안전판 구실을 하게 되었다.
영국인이 벵골에 가지고 들어온 변화는, 이와 같이 근대화와 합리화를 추구하는 이상과, 식민지에서의 수익 확보를 요구하는 현실적 태도가 고대 인도의 제도를, 이를테면 형식적으로는 고치고 내용적으로는 계속 온존시키면서 근대 식민지 사회로 변화시켜 가는 그런 종류의 것이었다.
오래된 포도주가 새로운 가죽 주머니에 흘러들어간 것이었다.